정세균 국무총리가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방역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오는 29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상향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정 총리는 27일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 기획조정실장, 이귀옥 세종대 교수, 유현재 서강대 교수, 지영미 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19긴급위원회 위원, 임준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장, 윤석준 고려대 보건대학원장 등 국내 방역전문가들과 정부서울청사에서 간담회를 열어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시행 이후 확진자 급증상황 극복방안과 중증환자 병상 확보 문제, 위기상황시 대국민 소통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정 총리는 "지난 26일과 27일은 하루 확진자 수가 지난 대구·경북 위기 이후 최고치인 5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며 “다시 찾아온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선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대구·경북의 위기시의 대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교수업 결정 등 고비 때마다 전문가 의견이 큰 도움이 된 만큼 전문가 의견을 향후 방역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했다.
정 총리는 앞서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과 관련한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의견과 전문가 의견 등을 수렴해 최근 확진자 증가에 따른 정부 대응방안을 다각도로 검토중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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