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영양군, 내년부터 대학신입생 등록금 50% 지원

지역 초·중·고 졸업자 50%…고교만 졸업 시 100만원

영양군, 내년부터 대학신입생 등록금 50% 지원
경북 영양군청
[영양=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영양군에서 학교를 다닌 대학 신입생에 등록금의 50%를 지원한다.

재단법인 영양군인재육성장학회는 30일 '제26차 정기이사회 회의'을 열고, 대학 신입생 장학금 지원안을 포함한 내년도 사업계획을 의결했다.

이번 대학신입생 반값 등록금 장학사업은 학부모와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추진됐다.

신규 장학사업을 포함한 2021년도 장학금 재원은 기탁금과 예·적금 이자수입 등 총 3억5600만 원이다.

2021년부터 시행하는 신규 장학금 지원 대상자는 지원 신청일 기준 '지역 초·중·고 졸업자 또는 고교 졸업자' 대학신입생이다.

초·중·고 모두 영양에서 졸업한 학생은 대학 입학 등록금 한국장학재단 등 타 장학금을 제외하고 본인부담금의 반값(200만 원 한도)을 지원 받는다.

고등학교만 영양에서 졸업한 경우 성적 제한 없이 10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영양군은 1997년부터 지역 내 성적이 우수한 고교생 및 대학생에게 '영재장학금'을 지급했다.

2008년 재단법인 영양군인재육성장학회가 설립되면서 특별·특기 장학생 등 수혜 범위를 확대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등록금 반값 지원과 함께 강화된 장학사업을 통해 학부모들의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영양군이 힘껏 돕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