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공공조달 혁신견인"...조달청,‘조달혁신委’발족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공공조달 체계 전환 등 추진

"공공조달 혁신견인"...조달청,‘조달혁신委’발족
김정우 조달청장(왼쪽 2번째)이 지난달 30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조달혁신위원회에서 참석자들과 조달역량 강화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조달청은 지난달 30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4차 산업 혁명시대 공공조달 체계 모색과 조달역량 강화를 위해 ‘조달혁신위원회’를 발족했다고 1일 밝혔다.

조달혁신위원회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4차산업혁명시대의 핵심 지능정보기술의 발전과 그에 따른 조달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회는 앞으로 △공공조달의 전략적 역할 재정립 △스마트한 구매·조달방식 도입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한 투명·공정 조달 실현 △수요자 중심의 혁신조달 확산과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 추진 등 공공조달 역량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위원회는 이날 강철규 서울시립대 명예교수(전 공정거래위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외부위원으로는 이원희 한경대 행정학과 교수(한국행정학회장), 이창길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김윤권 한국행정연구원 행정관리조직실장, 노승용 서울여대 행정학과 교수(한국국정관리학회장) 등 조직역량분야 전문가와 장석인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석좌교수, 조영임 가천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박승남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 강상기 한양대 인공지능 솔루션센터장, 황종성 한국정보화진흥원 미래전략센터 수석연구원 등 미래전략·산업기술분야 전문가 등이 위촉됐다.

공동위원장인 김정우 조달청장과 조달청 기획조정관, 조달관리국장, 구매사업국장, 신기술사업국장이 내부위원으로 참여한다.

강철규 위원장은 “현재는 디지털·데이터·인공지능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대전환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개발시대에 뿌리를 둔 획득중심의 전통·획일적 조달방식을 벗어나 디지털 융복합 기술시대에 맞도록 미래지향적 공공조달을 설계하는 데 혁신위원회가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최근 혁신조달을 통해 공공조달의 전략적 역할 재정립에 첫 걸음을 뗐다”면서 “공공조달의 변화·혁신이 국민에게 빠르게 와 닿도록 조달혁신위원회와 함께 신뢰받는 공공조달을 만들어 나가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