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도화학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과 더불어 중국 대규모 SOC(사회간접자본)투자, 국내 그린뉴딜정책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증권가의 분석에 강세다.
1일 오후 2시 19분 현재 국도화학은 전일 대비 3600원(+7.13%) 상승한 5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리서치알음은 국도화학에 대해 풍력, LNG선박 발주 확대로 고성장세에 진입할 것이라며 적정주가를 8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국도화학은 국내 에폭시 시장 점유율 65%를 차지하고 있다. 에폭시수지·폴리올수지 연 생산능력 88만톤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설비를 구축했다.
최성환 연구원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에, 중국 대규모 SOC(사회간접자본)투자, 국내 그린뉴딜정책으로 국도화학이 수혜를 볼 것으로 봤다.
그는 "국도화학은 풍력 블레이드 원재료, LNG선의 선박 도료로 사용되는 에폭시 전문 생산 업체로 친환경 인프라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세계 각국이 대대적인 SOC 투자를 통해 경기부양에 나서고 있고, 에폭시 소비가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인도 시장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어 주목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이 2040년까지 연평균 1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호재라고 꼽았다. 올해부터 선박연료 내 황산화물 함유량 기준을 3.5%에서 0.5%로 낮추는 환경규제로 LNG선 수출이 늘어난 것도 국도화학에 수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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