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엔씨 최완규 대표가 1일 세종 의약품 GMP 신공장 준공식에서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한국비엔씨는 세종 의약품 GMP 신공장을 완성하고 1일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지난 2018년 12월 착공해 2년여에 걸쳐 완공됐다. 세종시 소정면 첨단산업단지에 위치한 공장은 대지면적 1만8084㎡, 건축바닥면적 6500㎡로 최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했다.
한국비엔씨는 2021년내에 제조업허가, GMP적합판정, 제조품목허가를 신청하고 이를 획득할 계획이다.
공장은 크게 비에녹스주동(보툴리눔 톡신), 내용고형제동, 생약제제 원료의약품동, 원료물류동으로 구성됐다. 추후 건립할 바이오의약동은 현재 부지가 정리돼있는 상태다.
세종공장에서는 향후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생물학적제제 및 생약제제의 원료의약품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또 독점, 차별화 품목을 개발해 의약품 제조 및 대규모 생산 및 높은 품질관리능력을 기반으로 의약품 위수탁제조를 수행해 제조된 의약품을 국내 및 전세계에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부지를 확보한 바이오의약품동에서는 미생물배양을 이용한 치료용단백질의약품 제조와 공급을 할 예정이다.개발 및 생산 품목에는 바이오시밀러, 바이오베터 등이 포함돼 있다.
의료기기와 의약품사업을 통해 한국비엔씨는 2022년 500억원, 2025년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한국비엔씨 최완규 대표는 "이전에는 에스테틱 중심의 의료기기를 통해서 성장해 왔다면 그와 연계된 의약품으로 환자의 질병 치료와 삶을 개선하는 신제품으로 한번 더 도약하겠다"며 "또 현재 준비하고 있는 첨단 바이오 의약품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회사로 자리 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7년에 설립된 한국비엔씨는 주름개선용 필러, 콜라겐 창상피복재, 조직수복 생체재료, 비에녹스주를 가지고 성형,미용,상처치료, 조직수복 생체재료 분야를 주력하고 있다.
2020년 1월에는 보툴리눔톡신 수출 허가를 획득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한국비엔씨 최완규 대표를 비롯해 세종시 경제 부시장, 한국비엔씨 임직원 등 제약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방역 당국의 지시에 따른 방역조치를 완벽히 준비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규모를 최소화하고,참가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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