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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홍남기 "공모형 리츠·부동산펀드 활성화해 중산층 임대주택 공급"

제11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서 밝혀


[2보]홍남기 "공모형 리츠·부동산펀드 활성화해 중산층 임대주택 공급"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정부는 서민·중산층 주거안정방안을 통해 최대 30년까지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질 좋은 평생주택'을 향후 5년간 6만3000호 신규 공급할 계획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민간과 협력해 중산층의 다양한 주거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그 일환으로 풍부한 시중 유동성을 활용하는 공모형 리츠·부동산펀드를 활성화해 중산층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다수 일반국민에게도 부동산 간접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시중 유동성을 생산적인 분야로 유도하며 중장기적으로 임대시장 안정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몇가지 기본원칙하에 세부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며 "우선 임대주택 공급이라는 공공성과 시장성간 합리적인 균형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구조를 설계했고, 기존 주택을 매입하는 임대방식보다는 주택공급 순증효과가 있는 건설임대를 중점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12월까지 총 3만9000호 공실 공공임대 입주자 조속히 모집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전세시장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기발표 대책의 물량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는 전세시장 안정이 조기에 가시화될 수 있도록 12월까지 서울 5000호, 수도권 1만6000호 등 총 3만9000호의 공실 공공임대에 대해 입주자를 조속히 모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