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2교시 수학영역 난이도는 지난해 치러진 2020학년도 수능이나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됐다.
3일 종로학원 등 입시업계에 따르면 수학영역에서 고난도(킬러)문항은 다소 쉬운 방향으로 출제됐다. 하지만 '준킬러 문항'이라고 부르는 문항은 상당히 변별력 있게 출제됐다. 이에 2~3등급대 학생들은 체감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수학 가형은 킬러문항의 난이도를 낮추어 외형상으로는 쉬운 방향으로 출제된 것처럼 평가될 수 있으나, 킬러문항 이외에 상당히 까다로운 문제가 다수 있어 상위권과 중위권 간에 체감 난이도는 상당한 차이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20번(적분), 30번(미분) 문제가 변별력 있는 문제였다는 설명이다.
수학 나형은 어렵게 출제됐던 지난해 수능, 올해 9월보다 쉽게 출제됐으며 고난도 킬러문항도 쉽게 출제됐다. 나형 역시 20번(적분), 30번(미분) 문제가 어렵게 출제됐으며, 쉬운 유형의 문제는 상당히 쉽게 출제됐다. 올해 새로 시험범위에 추가된 지수로그, 삼각함수 파트 문제도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됐다는 평가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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