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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예산 지킴이' 오영훈 "제주4·3사건 관련 신규예산 확보"

'제주 예산 지킴이' 오영훈 "제주4·3사건 관련 신규예산 확보"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제주시 을)은 '제주4·3사건' 관련 사업과 동부 공설자연장지 조성, 월정 하수처리장 증설 등 현안 예산을 각각 반영 및 증액시켰다고 밝혔다.

제주시민을 위한 ‘제주 예산 지킴이’를 자임한 오 의원이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증액한 제주 관련 예산은 총 8건, 60억2100만원이다.

제주시민들의 민생사업 예산으로 △동부공설묘지 자연장지 조성사업 28억원 △월정 하수처리장 증설사업 15억원을 확보했다. 교육 관련 예산은 △제주대 산학협력관 신축 10억원 △제주대학교 수목진단센터 0.8억원을 각각 증액시켰다.

특히 제주4·3관련 예산인 △제주4·3 평화공원 활성화 사업 2억원 △제주4·3 유적 보존 및 유해발굴 사업 2억원 △제주4·3 희생자 및 유족관리시스템 구축 1억원 △4·3트라우마센터 국가폭력 트라우마 치유활동사업 1억4100만원을 확보했다.

‘제주4·3평화공원 활성화’ 사업과 ‘제주4·3 희생자 및 유족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은 당초 정부 예산안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예산안 증감 과정에서 반영됐다.

오영훈 의원은 "21대에 발의된 '제주4·3특별법' 전부개정안 논의와 발맞춰 제주4·3사건과 관련된 여러 사업들을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정부안 대비 2조2000억원 순증한 558조 예산이 확정됐는데, 제주시민들이 건강한 일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더욱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