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는 내년 국비예산 8916억원을 확보해 지역현안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정부예산안 6577억원보다 2339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특히 목포역 재배치 용역비(1억 5000만원), 호남권평화+통일센터(27억원), 북항 어선 물양장 확충(78억원) 등 5개 사업이 국회 예결위 과정에서 최종 반영됐다.
주요 사업별로 대형 SOC사업 분야에는 △목포~보성간 남해안철도 건설 및 전철화(2542억원) △목포~송정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4240억원) △국도77호선(압해~화원)연결도로 개설(298억원) 등이 포함돼 물류·관광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항만개발 사업 분야에는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구축(132억원) △신항 배후단지 조성(106억원) △목포내항 여객부두 추가확충(20억 2800만원) △목포남항 투기장 환경개선(4억원) △스마트 선박 안전지원센터 구축(18억 5000만원) △목포항 선원복지회관 건립(10억원)등이 확보돼 목포의 항만 기능이 대폭 강화된다.
아울러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에 해상풍력 지원부두 및 배후단지 조성 등 12개 주요 사업이 반영돼 국비 총 8493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목포항은 여객, 관광·레져, 물류, 수산으로 새롭게 특화 개발돼 서남권 경제중심 항만으로서 역할이 기대된다.
미래 성장 동력을 확충할 사업 분야에는 △전남 스마트공장 테스트베드 구축(33억원) △첨단소재 융합제품 상용화 기반강화(29억원) △친환경 대체연료 실증 기술개발(60억원) △전기 추진 차도선 및 이동식 전원공급 시스템 개발(130억원) △수출식품산업 거점단지 역량강화(14억원) △수산식품 수출단지조성(10억원) 등이 확보돼 시의 3대 미래전략사업인 신재생에너지산업과 수산식품산업이 원활히 추진될 전망이다.
지역개발 사업으로 △목포 종합경기장 건립(80억원) △생활형 SOC사업인 용해지구 문화시설(주거지 주차장포함) 건립(31억 5000만원)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65억원) △어촌뉴딜사업(58억 8800만원) 등이 반영됐다.
도서민의 정주여건 개선사업으로 △도서지역 상수도 해저관로 매설공사(33억원) △노후 상수관망 정비(12억원) △달리도~외달도 해상보행 연도교 개설(14억 4200만원) △달리2구 해안도로 개설(5억원) 등이 포함됐다.
도시재생사업으로 △근대역사문화공간 근대건축자산 원형회복(12억 6000만원) △근대문화사길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5억원) △유달동 대반마을 새뜰마을사업(11억원) △1897 개항 문화거리 도시재생뉴딜(46억 4100만원) △서산동 보리마당 뉴딜(33억 1000만원) △서산온금 재정비촉진사업(10억원) 등이 포함돼 근대역사문화의 보고인 원도심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 지방 전환사업으로 △해변 맛길 30리 조성(20억원) △고하 만남의 생태공원 조성(6억원) △고하도 해상테크 진출입개선(9억 5000만원) △평화광장 해양레저스포츠센터건립(14억 3100만원) △장좌도 선착장조성(7억원) 등이 반영돼 낭만항구 목포 관광의 새로운 자원 개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종식 시장은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김원이 지역 국회의원과 당정협의회를 갖는 등 적극 대처했다"며 "미래 3대전략산업인 관광, 수산식품, 신재생에너지산업을 가속화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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