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서울시 신규확진 295명..코로나 이후 역대 최다

[파이낸셜뉴스]
서울시 신규확진 295명..코로나 이후 역대 최다
뉴시스
서울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고 수준인 295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도 2명 발생해 총 97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서울시는 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서울시 확진자가 전날 대비 295명이 늘었다고 발표했다.

총 확진자는 9716명으로 2845명이 격리 중이고, 현재 6774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사망자도 2명 발생했다. 96번째, 97번째 사망자다. 지난 11월30일 사망한 70대 시민이 사망 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저질환이 있던 80대 시민은 지난 11월 22일 확진판정을 받고 격리치료 중 지난 3일 사망했다.

2일 총 검사 건수는 1만59건으로 양성률은 2.9%(확진 295명)를 보였다.

신규 확진자 295명은 집단감염 85명, 확진자 접촉 163명, 감염경로 조사 중 43명, 해외유입 4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종로구 파고다타운 관련 24명 △영등포구 소재 콜센터 관련 17명 △중랑구 소재 병원 관련 10명 △관악구 소재 음식점 관련 5명 △강서구 소재 병원 관련 5명 △중랑구 소재실내체육시설Ⅱ 관련 3명 △고려대 밴드동아리 관련 2명 △강남구 소재 어학원Ⅱ 관련 2명 등이다.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71.2%, 서울시는 79.8%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총 61개 중 53개가 사용 중이고 입원가능 병상은 8개다.

오늘만 24명의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종로구 파고다타운은 역학조사 결과 창문을 통한 환기만 가능한 곳이나 환기를 충분히 실시하지 않았다. 장시간 식당에 머무는 형태로 지속도가 높고 공연 시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다. 공연 후에는 공연자와 관객 간 개 별 소모임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1월 28일 공연자 1명 최초 확진판정을 받은 후, 2일까지 5명, 3일에 24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30명을 기록했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29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규 확진자가 3일 295명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보이며 증가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모든 시민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실천에 힘을 모아 주셔야 할 중대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말에 모두의 안전을 위해 행사·모임·여행은 자제하고 조금이라도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