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세에 1순위 청약 마감 잇따라
가야한 한라비발디 프리미어 관심 집중
가야산 한라비발디 프리미어 투시도
[파이낸셜뉴스] 전남 동남권인 여수·순천·광양(이하 여순광)의 부동산 시장이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집값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지는 데다 분양하는 아파트마다 1순위 청약 마감과 최고 경쟁률 갱신이 잇따라서다. 이에 수요자들은 향후 분양하는 아파트 단지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10월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월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여순광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여수 0.69% △순천 0.70% △광양 0.61%씩 뛰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40%, 전남 아파트 매매가격이 0.28% 오른 것에 비하면 큰 폭의 상승세다.
아파트 매매도 활발하다. 감정원 아파트매매 거래현황에 따르면 여순광의 아파트 매매 거래는 2028건으로 전남 전체 2768건의 74%에 달한다.
이에 따른 신규 분양시장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분양하는 아파트마다 1순위 청약 마감은 물론 최고경쟁률까지 갈아치우고 있다. 상반기 여순광에 분양한 7개 단지 총 2568가구에 8만7500개의 청약 통장이 몰렸다. 지난해 4651가구에 4만5300여개의 청약 통장이 몰린 점과 비교하면 두 배 가량 높은 수치다.
지난 10월 대림산업이 순천 조곡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순천 어반타워'는 1순위 청약접수에서 2만여 개가 넘는 청약통장이 몰렸다. 청약 접수 건수로는 순천 역대 최고 기록이다. 앞서 지난 5월 GS건설이 광양 성황도이지구에서 선보인 '광양센트럴자이'도 2만여 개의 청약통장이 접수, 역시 광양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업계 한 전문가는 "여수·순천·광양 지역은 대규모 산업단지가 많아 배후수요가 풍부한데다 광영의암지구 등 도시개발사업도 활발하게 진행되는 등 개발호재도 많아 실수요자부터 투자자까지 몰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은 연말에도 여순광에서 아파트를 내놓을 예정이다.
특히 ㈜한라가 12월 중에 광양의 핵심산업단지 배후주거지역인 광영동에서 분양하는 '가야산 한라비발디 프리미어'가 주목을 끌고 있다.
332가구 전세대가 실수요 선호도 높은 전용 84㎡로 구성된 아파트는 광영동에서는 10년 만에 분양하는 브랜드 아파트다. 광영동은 최근 도시개발·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광양시의 신흥주거타운으로 급부상한 곳이다.
한라 관계자는 "인근에 광양제철소와 광양항만이 위치해 있어 배후 주거단지로서 손색이 없다"며 "분양권 전매가 즉시 가능한 비규제지역인데다 모든 세대가 전용 84㎡로 구성돼 있어 실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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