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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복 부산시장 예비후보 “사직돔야구장 건립하겠다”

이진복 부산시장 예비후보 “사직돔야구장 건립하겠다”
▲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이진복 예비후보. 기자 촬영

【파이낸셜뉴스 부산】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이진복 예비후보가 사직야구장을 돔구장으로 건립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이진복 예비후보는 9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사직 복합 돔구장 조성 사업 및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그동안 부산 시민은 역대 최악의 구장에서 야구를 관람해야 했다”며 “부산시는 야구장 하나 해결하지 못하는 사이 서울과 인천 타 도시에서는 쾌적한 환경에서 새로운 야구 문화를 열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예산 2500억원을 투입해, 사지야구장에 2만 8000석 규모의 돔야구장을 신축하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사직야구장 권역을 클러스터화시켜 스포츠 관련 기업, R&D센터가 입주할 수 있는 스포츠단지를 조성하고 K스포츠 백화점, 호텔 건립 등이 포함한 ‘사직메가스포시티’ 청사진을 내세웠다. 재원은 국민체육진흥기금과 같은 국시비와 민간투자를 통해 마련한다는 제안이다.

그는 “그동안 사직야구장을 둘러싸고 수많은 논란이 있었으나 역대 시장들의 의지 부족과 롯데구단의 무관심으로 해결되지 못했다”면서 “이제는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대한민국 최고의 야구장을 지어 부산민의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생활체육시설을 대폭 확충한다는 ‘스포시티 부산’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은 생활체육 인프라가 현저히 부족하다며 이를 확대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를 바로 세우고 시설을 대거 확충하겠다고 전했다.

먼저 아마추어 야구장을 신축하고, 권역별 축구장 10면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등 각종 생활체육 시설을 늘려 활기찬 부산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 예비후보는 “부산시민 모두의 건강이 부산의 경쟁력이고 미래”라며 “사각지역 없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