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부안군, 전국 최초 대학 4년까지 ‘반값등록금’ 실현...인재 양성

2006년부터 4,851여명 42억3400만원 지원 

부안군, 전국 최초 대학 4년까지 ‘반값등록금’ 실현...인재 양성
전북 부안군청사 전경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부안=김도우 기자】 전북 부안군이 전국 최초 지역 출신 대학생 전원에게 ‘반값등록금’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부안군에 따르면 근농인재육성재단(이사장 권익현 군수)이 지역 출신 대학생들의 학비부담 해소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반값등록금을 2021년부터 대학교 4학년까지 확대 지원한다.

부안군은 지난 2015년 반값등록금 지원제도를 도입하고 대학교 1학년만을 대상으로 지원해 왔다.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은 2020년도 제4차 이사회 의결로 2021년도의 장학사업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기로 확정했다.

이같은 결정에 따라 부안군은 ‘전국 최초의 반값등록금’ 의 완전한 실현이라는 성과를 맺게 됐다.

내년부터 변경되는 장학 사업의 내용은 반값등록금을 대학교 4학년까지 확대하고, 셋째이상 자녀 중 신입생만을 대상으로 지원했던 다자녀 장학금도 대학 전 학년을 대상으로 지원하게 된다.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은 120억원의 군 출연금을 기반으로 165억원의 안정적인 장학기금을 마련했다.

지난 2006년부터 2020년 올해까지 4,851여명의 학생들에게 총 42억34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재단 관계자는 “반값등록금 지원을 통해 부안군의 우수한 인재를 육성, 발굴해 젊은 인재가 모이는 곳으로 이끌겠다”며 “전체 학생에게 혜택이 돌아가 기쁘다”고 밝혔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