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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리콜 건수가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어린이 완구, 의약품 등의 리콜이 늘었다.
10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각 부처, 지방자치단체, 한국소비자원 등의 2019년 리콜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리콜 건수는 2523건으로 2018년 2220건 대비 13.6% 늘었다.
품목별로 보면 공산품 리콜이 81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의약품(한약재·의약외품 포함) 469건, 의료기기 328건, 자동차 290건 등이 뒤를 이었다.
공산품 중에서는 어린이에게 인기가 높은 액체 괴물(슬라임) 등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실시해 리콜 조치가 이뤄졌다.
의약품에서는 국내 제조·수입되는 7개 업체의 라니티딘(위장약 원료)에서 NDMA가 잠정관리기준(0.16ppm)을 초과해 이를 사용한 완제의약품(269개 품목)에 대한 제조·수입·판매 중지 조치를 내렸다.
사업자의 자진리콜 비율은 2018년 43.33%에서 2019년 40.46%으로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리콜권고가 234건(9.2%), 리콜명령이 1268건(50.2%)이었다.
공정위는 국내·외 리콜 정보를 열린소비자포털 '행복드림'에서 통합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 유통됐거나, 유통될 가능성이 있는 상품만 선별해 제공했던 해외 리콜 정보는 OECD 글로벌리콜포털과 연계해 확대할 예정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리콜 정보 제공으로)사업자와 소비자의 리콜 제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소비자가 제품 결함을 인지해 피해 확산 예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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