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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주남저수지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추가 확진

창원 주남저수지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추가 확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주남저수지 일대 방역 소독./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는 경남 창원(주남저수지)의 야생조류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9일 확진됐다고 10일 밝혔다. .

정부는 주남저수지에서 12.4일 채취한 큰고니 폐사체에 대해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서 정밀검사 실시했다.

농식품부 등은 이번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에 따라 해당 항원 검출지역과 주변 철새도래지 일대를 AI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방역 강화조치를 실시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국 곳곳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지속 검출(10월 1일 이후 23건)되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며 "가금농가는 차량·사람·야생조수류 등 다양한 경로로 오염원이 유입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축사별 장화 갈아신기, 방사 사육 금지, 생석회 벨트 구축 등 방역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철새서식지 방문시 소독 및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야생조류 폐사체 발견 시 접촉을 피하고 당국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