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를 하고 있다. 2020.12.1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가 12일 새벽 중단됐다.
전날 필리버스터에 나선 한 의원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박병석 국회의장이 본회의를 정회했는데, 본회의를 언제 속개할지는 불투명하다.
박 의장은 이날 오전 3시15분 "11일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한 의원이 확진자와 30분 간 접촉했다고 해 오늘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고 한다"며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정회 여부를 양당 원내대표가 결정해 달라"고 말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본회의 필리버스터를 정회하고 방역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본회의가 정회되기 전까지 필리버스터를 진행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12시간48분 간 필리버스터를 진행하다 오전 4시12분쯤 연단에서 내려왔다. 12시간48분은 2016년 2월 테러방지법 표결를 막기 위해 필리버스터에 나선 이종걸 전 민주당 의원이 세운 필리버스터 기록(12시간31분)을 넘어선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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