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美하원 군사위원장 "대북 문제, 현재 최선은 무력 위협 억지"

"비핵화가 최종목표이지만 해법 쉽지 않아" "주한미군 감축-방위비 분담금 인상, 한미동맹 저해 우려" "北위협 억지, 中이익에도 부합한다는 것 인식시켜야"

美하원 군사위원장 "대북 문제, 현재 최선은 무력 위협 억지"
[워싱턴=AP/뉴시스]애덤 스미스 미 하원 군사위원장이 지난 7월9일(현지시간) 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2.12.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애덤 스미스 미국 하원 군사위원장이 한미 동맹을 토대로 북한의 무력 위협을 억지하는 것이 현재 북한 문제를 다루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밝혔다.

스미스 위원장은 11일(현지시간) 미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화상 대담에서 북한 문제 해법을 묻는 미국의소리(VOA)의 질문에 "북한에 대한 미국의 최종 목표는 비핵화이지만 그 해법은 간단하지 않다"며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북한의 위협을 억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무엇보다 한국과의 동맹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한미군 감축설과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가 깊이 우려 되는 것도 이 때문이라며 "(한국과의) 파트너십은 북한이 무엇이든 하는 것을 막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어 북한이 미사일을 더 만들고 핵 기술도 진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이러한 상황을 막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한국과의 강력한 동맹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더 나아가 "(북한이 무력을 사용할 경우) 그들이 소멸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어떤 식으로든 무력 시위를 할 수는 있지만 실제 무력을 사용하면 북한은 "끝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스미스 위원장은 북한 문제를 다루기 위해 중국과의 관계 설정도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북한의 위협을 억지한는 것이 자신들의 이익에도 부합한다는 것을 중국이 인식하도록 독려하는 방식으로 중국과의 관계를 다뤄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