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美 하원 군사위원장 "북한 문제, 무력사용 억지가 최선"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애덤 스미스 미국 하원 군사위원장이 현 시점에서 북한에 대한 최선은 무력사용을 억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력 사용시 북한은 소멸할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3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스미스 위원장은 11일(현지시간)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화상 대담에서 대북문제 해법에 대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북한의 위협을 억지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한국과의 동맹은 정말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주한미군 감축설과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가 깊이 우려되는 것도 이 때문이라며 "(한국과의) 파트너십은 북한이 무엇이든 하는 것을 막는데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미스 위원장은 북한의 무력 사용을 미국의 '경계선'으로 꼽았다. 그는 "북한이 추가로 미사일을 만들고, 핵 기술도 진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들의 실제 무력 충돌에 관여하는지 여부가 우리가 막고자 하는 거대한 경계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을 멈추는 방법 중 하나는 한국과의 강력한 동맹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북한이 무력을 사용할 경우 그들은 끝나고 소멸할 것이라는 점을 보여줘야한다"고 강조했다.

스미스 위원장은 북한 문제에 있어 미중관계도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중국이 북한의 위협을 억지하는 것은 (중국의)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인식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방식으로 중국과의 관계를 다뤄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