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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코로나 대유행 치닫는데.. 지인들과 와인파티

윤미향, 코로나 대유행 치닫는데.. 지인들과 와인파티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SNS 갈무리. ©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인 1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인들과 '와인 파티'를 벌인 사진을 자신의 소셜미디어네트워크(SNS)에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다시 내렸다.

13일 윤미향 의원 소셜네트워크 등에 따르면 윤 의원은 최근 자신의 SNS에 지인으로 추정되는 5명과 함께 한 자리에서 와인 잔 등을 들고 건배를 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사진과 함께 "길 할머니의 생신을 할머니 빈자리 가슴에 새기며 우리끼리 만나 축하하고 건강기원. 꿈 이야기들 나누며 식사"라고 적었다. 길 할머니는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를 지칭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길 할머니 생일은 음력 10월23일이며 올해는 양력 12월7일이다. 모임이 이뤄진 날짜는 명확하지 않지만 길 할머니는 사진에서 모습이 보이지 않아 이날 모임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졌다.

그러나 정치권을 비롯해 일각에서는 코로나 감염증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가 내려진 상황에서 윤 의원의 식사 모임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테이블 위에는 레드 와인 한병이 놓여있고 윤 의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와인잔 등을 들고 건배를 하는 모습은 더욱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정부 차원에서 코로나 방역을 위해 전 국민에게 연말 모임과 회식은 물론 사적인 만남까지 자제를 요청하는 상황에서 국회의원이 이같은 권고를 무시하고 와인 음주를 자랑한 것이어서 논란이 컸다.

윤 의원은 자신이 올린 사진이 논란이 되자 현재 사진을 내린 상태다.




onnews@fnnews.com 이슈픽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