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남북관계발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대북전단금지법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에 참석해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2020.12.1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당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국회는 이날 주 원내대표의 마지막 토론이 끝나면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대북전단살포금지법) 필리버스터 종결을 위한 표결을 진행한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의원 종결 동의서가 제출되고 24시간 후 재적의원 5분의 3(180석) 이상 찬성 시 종료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기본소득당, 정의당 등이 표결에 참여하면 180표는 충분히 가능하다. 이에 따라 지난 9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부터 시작한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는 강제 종료될 가능성이 크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유례없는 맞불 필리버스터까지 나선 민주당이 사흘 만에 말을 뒤집고 힘으로 야당의 입을 틀어막았다. 신의도 예의도 없는 정치행태"라고 비판했다.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국민의힘 다음 필리버스터 주자는 주 원내대표"라며 "원내대표로서 정권의 무도함, 여야 난맥상을 직접 지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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