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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美 선거인단 투표 개시, 트럼프 초반 우세

[속보] 美 선거인단 투표 개시, 트럼프 초반 우세
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14일(현지시간) 대선 투표에 참여한 선거인단이 기표 용지를 들고 있다.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제 46대 미국 대통령을 결정할 선거인단 투표가 14일(현지시간) 미국 각지에서 시작됐다. 투표 시작 이후 약 1시간이 지난 결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을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CNN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미국에서는 버몬트주를 시작으로 선거인단 투표가 시작됐다. 미 동부시간으로 이날 정오 기준으로 트럼프는 56표를 얻어 바이든(52표)를 앞섰다.

미국의 대선은 직접 선거와 간접 선거가 혼합되어 있으며 실제 대통령은 선거인단이 뽑는다. 지난달 3일 대선은 각 주별로 대통령 선거에 참여할 선거인단을 확정하는 투표였다.
선거인단에 참여하는 인물들은 미리 특정 후보에게 투표한다고 공지하지만 실제 대통령 투표에서 약속과 다른 후보를 뽑아도 해당 표는 유효하다. 미 50개주와 워싱턴DC는 지난 9일 대선 투표 결과를 확정했으며 바이든과 트럼프는 각각 306명과 232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대통령에 당선되기 위해서는 270명의 선거인단이 필요하며 트럼프가 이기기 위해서는 민주당 선거인단 38명이 무더기로 반란표를 던져야 한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