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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화이자 백신 접종후 안면마비 부작용

美 FDA "임상서 각각 4건 발생"

모더나·화이자 백신 접종후 안면마비 부작용
사진=로이터뉴스1
모더나와 화이자의 코로나19 임상 실험 당시 백신을 접종 받은 대상자 중 안면이 마비되는 사례가 나타나 미 식품의약국(FDA)이 주목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는 모더나와 화이자의 임상 실험 과정에서 접종을 받은 후 안면근육실조(Bell’s Palsy)가 나타났다며 FDA가 이들 업체들의 백신을 맞는 시민들에게도 발생하는지 앞으로 집중 관리를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화이자 백신은 영국과 미국에서 접종되고 있으며 FDA는 오는 17일 모더나 백신의 승인을 검토할 예정이다. 모더나 백신은 무증상 환자에게도 면역효과를 보여 화이자보다 효과가 더 뛰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FDA는 이날 54쪽짜리 보고서에서 임상 실험 과정에서 모더나와 화이자의 백신 접종 후 각각 4건이 발생했다고 밝히고 있다. 안면근육실조가 나타난 모더나 임상실험 참가자 4명 중 3명은 위약이 아닌 백신을 맞았으며 화이자 접종자 4명은 모두 백신을 맞은후 현상이 나타났다.

모더나 백신 접종 참가자들의 경우 22~32일뒤 안면 마비가 발생했다.

FDA는 이번 사례를 부작용으로는 보지는 않고 있으며 백신 때문에 발생했는지는 아직 데이터가 부족해 앞으로 자세히 지켜볼 것이라는 입장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화이자의 백신이 직접 안면근육실조를 일으킨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