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10일 앞둔 지난 9월 21일 새벽 전북 전주시 농수산도매시장에서 상인들이 추석 대목에 판매할 과일을 구매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농림축산식품부는 농산물 도매시장의 운영실태를 진단하고 도매시장 거래제도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도매시장 유통구조 개선’을 추진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1월 연구·학계 및 관계기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도매시장 유통개선 협의체'를 구성해 개선방안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착수했다.
협의체는 그간 3차례 논의를 통해 도매시장 유통개선을 위한 도매법인 재지정 요건 강화 등 7개 주요 개선과제를 선정했다.
협의체는 주요 개선과제와 관련, 농업인과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면밀히 분석하고,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 등을 거쳐 ‘도매시장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내년도 상반기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그간 논의를 거쳐 추진 필요성이 인정된 과제인 △정가·수의매매 활성화 △대금정산조직 설립·지원 근거 마련은 향후 세부 실천방안 수립과 입법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산물 공영도매시장의 공공성을 확보하고, 농업인·소비자 및 유통인에게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전문가 협의체를 통한 논의와 이해관계자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도매시장 유통구조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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