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여중생 2명에게 성매매 시켜 돈 가로챈 폭력 조직원 2명 구속

디지털 포렌식으로 성매수남 추적

여중생 2명에게 성매매 시켜 돈 가로챈 폭력 조직원 2명 구속
미성년자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부당이득을 챙긴 폭력 조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여중생들에게 성매매를 시켜 돈을 가로챈 20대 폭력 조직원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전북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20대)와 B씨(20대) 2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이달 초부터 10대 청소년 2명에게 모르는 남성들과의 성매매를 수차례 알선하고, 이를 통해 부당 이득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 등은 휴대전화 대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불특정 다수의 성매수자를 모집했다.

첩보를 통해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10대 청소년들이 협박·강압을 받은 것으로 보고 관련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

이들은 군산 시내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폭력 조직에 함께 속해 있으며, 범행 중 일부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성매수남들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피의자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포렌식도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미성년자여서 구체적 경위를 밝히기는 어렵다”며 “확보한 진술과 증거를 토대로 혐의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