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진중공업 우선협상대상자에 한국토지신탁을 중심으로 하는 동부건설-NH PE-오퍼스 PE가 선정됐다. 예비입찰에 따로 참여했던 NH PE-오퍼스 PE와 한국토지신탁은 인수를 위해 전격적으로 의기 투합한 것이 성과를 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진중공업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채권단협의회에 동부건설-NH PE-오퍼스 PE를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는 안건을 이날 부의했다. 통상 5영업일 기준인 만큼 24일까지는 안건 통과여부가 결정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제시가격이 갈랐다. 제시가격은 동부건설-NH PE-오퍼스 PE, SM상선을 중심으로 하는 SM(삼라마이다스)그룹, KDB인베스트먼트-케이스톤파트너스 순이다.
당초 매각 측은 한진중공업의 주가가 주당 1만원을 넘은 적이 있었던 만큼 주당 7000~8000원을 기대했다.
안건 통과까지 넘어야 할 과정이 많은 배경이다.
특히 일부 채권은행은 이번 한진중공업 매각 안에 반대 의사를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 대상은 산업은행 등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보통주 63.44%와 필리핀 금융기관이 소유 중인 보통주 20.01%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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