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청 전경. 사진제공=양주시
【파이낸셜뉴스 양주=강근주 기자】 양주시는 공공건축물의 품격 향상과 도시디자인 경쟁력 향상을 위해 민간전문가제도를 전격 도입한다. 이에 따라 공공건축가 11명을 공모로 선정해 공공건축 건립 과정에 대해 관리와 자문을 받는다.
공공건축물 민간전문가제도는 공공시설물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전문성을 갖춘 민간 건축가를 공공건축 업무에 투입해 사업기획 단계부터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관리-자문하는 제도다.
양주시는 10월 민간 전문가 구성을 총괄건축가 1인과 공공건축가 10인 내외로 결정하고 총괄건축가 모집 절차를 진행해 박세희 ㈜지안건축사사무소 대표를 최종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총괄건축가는 결격사유 조회를 진행한 뒤 올해 말 위촉할 예정이다.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년으로 양주시 공간환경에 대한 정책 수립과 건축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조정, 주요 사업에 대한 조정-자문 등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양주시는 또한 내년 상반기에 양주시 공공건축의 미래 청사진을 그려나갈 공공건축가를 10명 내외로 공개모집할 계획이다.
공공건축가는 양주시가 주요 공공건축과 공간환경사업을 추진하면 공공건축 사업 담당자와 일대일 매칭을 통해 기획부터 설계, 공사, 운영까지 전반적인 영역의 자문-기술지원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건축 관련 전문인력 부재로 공공건축 건립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부서의 소규모 사업에도 과업지시서 작성, 사업비 산출 등 협업을 통해 부서별 애로사항을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17일 “공공건축 민간전문가제도를 활용해 각 사업 소관부서에서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공공건축 사업을 통합-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민간 전문가의 풍부한 현장경험과 노하우를 건축행정에 더해 양주시 정체성을 표현하고 시민이 감동하는 공공건축물 건립 추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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