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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 ‘車 금형 제조업체’ 신광정공 매각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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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매각 공고...내년 1월15일까지 LOI접수


[파이낸셜뉴스]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가 진행중인 자동차 금형제조업체 신광정공의 매각 작업이 본격화 된다.

18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신광정공 매각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오는 21일 매각 공고를 내고 내년 1월15일까지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인수의향서(LOI)를 접수 받을 계획이다. 이후 예비실사와 본입찰 등은 내년 2월초에 마무리 짓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광정공은 1999년 설립 이후 자동차의 SIDE OUTER, FENDER, DOOR, HOOD, TAIL GATE 등 대규모 설비를 갖춘 업체만 생산 가능한 자동차 프레스 금형을 제조해 국내외에 판매한다. 즉 자동차 프레스 금형 개발 및 생산 판매에 전문화된 중소기업이다.

현대·기아차 뿐만 아니라, 벤츠, 폭스바겐 등 글로벌완성차 업체를 주요 고객사로 두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던 업체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수출에 차질이 생기면서 4월 수원지방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투자은행(IB)업계에선 신광정공이 국내 최대 수준의 설비를 구축한데다 보유중인 토지의 잠재 가치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실제 회사는 약 5700평의 신축 공장에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용 금형 프레스 설비를 갖추고 있다. 연간 제작 능력은 약 1만1400톤이며 1000억원의 매출 잠재력을 보유중이다.

또 추가 설비 투자 없이 현재 보유한 주요 영업자산으로 연간 570세트(약 1만1400톤)의 금형생산이 가능하며, 100% 가동률 하에서 약1000억원의 매출 달성이 가능하다. 여기에 신광정공의 공장은 평택-시흥 고속도로에 인접해 주변 개발에 따른 추가적인 시세상승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광정공의 2018년 8월 기준 사업대상지 1만8872㎡의 감정평가액은 약 253억원”이라며 “공단이 조성된 2016년 이후 개별공시지가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