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새만금 수변도시’ 조성 사업 18일 첫삽…1조3000억 투입

인구 2만5,000명의 자족 도시 조성 
육상태양광발전사업도 함께 착공

‘새만금 수변도시’ 조성 사업 18일 첫삽…1조3000억 투입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새만금 수변도시 착공식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도우기자


【파이낸셜뉴스 군산=김도우 기자】 새만금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수변도시와 세계 최대 규모로 계획한 육상 태양광 발전사업(1단계)이 18일 동시에 착공했다.

새만금 내부 개발과 투자유치를 촉진하는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착공식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하여,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소순열 새만금 민간위원회 위원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전북지역 국회의원, 새만금개발공사 및 사업 관계자 등 총 50여명이 참석했다.

새만금개발청·새만금개발공사에 따르면 스마트 수변도시는 2024년까지 사업비 1조3000억원을 들여 국제협력용지 서측 6.6㎢에 인구 2만5000명 규모의 자족 기능을 갖춘 도시로 조성한다.

새만금의 최대 장점인 내·외호가 어우러진 수변의 친환경적 특징을 최대한 반영하고 도시민에게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도시로 계획했다.

‘새만금 수변도시’ 조성 사업 18일 첫삽…1조3000억 투입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송하진 전북도지사,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소순열 새만금 민간위원회 위원장, 전북지역 국회의원, 새만금개발공사 및 사업 관계자 등 총 5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김도우 기자


도시기능은 창의문화지구, 생태주거지구 등 7개의 거점구역으로 구분해 각 거점을 공원과 녹지 축으로 연결할 예정이다.

도시 내 3개의 호수와 도심을 관통하는 수로를 설치해 어디서든 수변 접근이 가능한 한국의 두바이를 표방하고 있다.

그 주변에 상업특화시설, 생태주거지, 공원 등을 도입해 물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다.

공원과 녹지 비율을 36%까지 끌어올려 쾌적한 정주 환경을 갖춘다.

강팔문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은 “공사 설립 이후 준비된 속도전을 통해 새만금의 첫 도시인 스마트 수변도시 건설사업이 본격 시작되는 날”이라며 “우리가 상상했던 미래의 일상이 수변도시에서 구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개발공사는 이날 육상태양광 발전사업 1구역 공사에 대한 착공식을 한다.

남동발전 컨소시엄이 1476억원을 들여 산업연구용지 북측 일원에 99㎿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내년 말까지 설치하고 이듬해 1월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