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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코로나19 변이 국내 발견 안돼...정부 “입국자 검역 강화”

영국 코로나19 변이 국내 발견 안돼...정부 “입국자 검역 강화”
영국 국기와 코로나바이러스 모형도. © 로이터=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정부는 영국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변이와 관련해 국내 입국 검역을 강화한다. 영국발(發) 국내 입국자는 2주 자가격리가 끝난 후에도 2번 진단검사를 추가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영국에서 보고된 바이러스 변이에 의한 유행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해외유입 사례에 대해서도 양성자의 검체를 확보해 바이러스 변이 여부를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은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영국에서 확인된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영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항공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검사에서도 아직 확인된 바는 없다. 최근 2개월 동안 확진된 영국발 입국자 15명 정도다. 국내 입국하는 영국발 항공편은 일주일에 4편 정도다.

정 청장은 "현재까지 국내 검체 1600여 건에 대해 유전자 분석을 진행했지만, 아직까지는 영국에서 보고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는 발견되지는 않았다"며 "영국에서 입국한 확진자의 검체 21건에 대해 바이러스 분리 후 분석한 결과에서도 변이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현재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영국을 포함한 모든 입국자는 진단검사를 받고 2주간 자택 등에서 격리된다. 여기에 영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격리해제 전 2번의 검사를 통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추가로 확인하고 바이러스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 청장은 “영국 입국자에 대해서는 격리해제 전 확실하게 2번 검사를 통해 바이러스의 양성 여부를 가리려고 한다”며 “양성일 경우 NGS라는 유전자전장분석을 통한 바이러스 변이 여부를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