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성남시 등 6곳이 공공자원 개방과 공유서비스 우수 지자체에 최종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2020년 공공자원 개방 및 공유서비스 실적평가'를 실시하고 우수 지자체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공공자원 개방과 공유서비스는 지자체가 보유한 물품, 장소 등을 무료로 제공하거나 저렴한 가격에 주민에게 대여하는 사업이다. 이번 평가는 지자체 혁신평가와 연계해 공공자원 개방 확대, 주민서비스 개선 노력 등 3개 부문 5개 항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평가결과에 따라 평가등급을 4단계로(최우수, 우수, 보통, 미흡) 나눴다.
특히 성과지표 중 '서비스 만족도(20점)'는 실제 이용자의 만족도(10점)와 공개 모집한 국민평가단의 평가점수(10점)를 반영했다. 실질적인 국민 체감도를 반영한 것이다.
그 결과 총 6개 우수 지자체가 선정됐다. △충청남도 △경기 성남시 △서울 성북구 △대구 달서구 △경남 창원시 △광주 북구 등이다.
광역 지자체보다 기초 지자체가 우수했다. 일부 기초 지자체는 회의실, 주차장 등 일반적인 공공자원 공유 외에도 지역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창의적 서비스를 발굴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노력도 돋보였다. 성남시, 성북구는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반려동물용품 공유 등 우수 아이디어를 실제 현장에 적용했다.
성남시의 비대면 방식의 장난감 대여·반납 서비스, 성북구 청사 앞 유휴공간을 활용한 치유화단 조성 등은 공공자원을 개방해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추진한 사례로 평가받았다.
우수 지자체는 담당 공무원 표창뿐만 아니라 재정인센티브(특별교부세)를 지급받는다.
한창섭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공공자원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자원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관련 법 제정을 통해 공유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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