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천제방겸용도로가 22일부터 완전 개통됐다. 공사를 시작한 지 14년 만이다. 사진에서 가운데 동천을 중심으로 왼쪽 제방쪽이다. 동천제방겸용도로는 지난 2003년 착공했으나 사업비 확보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 /사진=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중구 반구동 일원 ‘동천제방겸용도로’가 14년 만에 완전 개통됐다.
22일 울산시에 따르면 동천제방겸용도로 개설사업은 총 사업비 559억 원이 투입되어 중구보건소 ~ 동천지하차도 ~ 내황초등학교 구간, 총연장 2.08㎞ 폭 20m~30m(4~6차선) 규모로 지난 2003년 9월 착공됐다.
이 사업은 1차적으로 총 사업비 334억 원이 투입되어 중구보건소 ~ 동천지하차도 구간이 연장 1.44㎞, 폭 30m 규모로 2006년 개설됐다. 그러나 나머지 동천지하차도~내황초등학교 구간이 사업비 확보 어려움 등으로 개설되지 않아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컸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에 국가예산 지원 건의 등 부단한 노력으로 지난 2016년 국토교통부 제3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에 반영돼 국비 107억 원을 확보했다.
국비 확보로 나머지 구간(동천지하차도~내황초등학교)은 총 사업비 225억 원이 투입되어 길이 0.64km, 폭 20~28m 규모로 지난 2017년 11월 착공, 지난 9월 완공됐다.
이번 도로 개통으로 내황교삼거리(강북로)에서 중구보건소 앞 사거리(번영로)까지 연결됨으로써 지역 간 이동 시 먼 길을 돌아가야 했던 불편이 해소되고 산업로, 번영로 등 간선도로의 만성적인 교통 혼잡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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