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도쿄=조은효 특파원】 일본 정부가 24일 이후 영국에서 입국하는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일시 중지한다. 변종 코로나19바이러스가 영국에서 확대되자 입국 제한 조치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일본 도요타는 영국과 프랑스에 있는 공장 가동을 앞당겨 일시 중단했다.
23일 NHK는 일본 정부가 일본인 외에 영국에서 입국하는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일시 중시하는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는 영국에서 입국하는 외국인의 경우, 관광비자를 제외한 중장기 체류 비자를 가진 경우에만 신규 입국이 가능했으나 이번 조치로 중장기 비자를 가진 경우도 당분간 일본 입국이 막히게 되는 것이다.
일본인은 물론이고 일본에 이미 살고 있는 외국인의 경우, 영국에 7일 이내 단기 출장을 한 경우 입국이 가능하지만 지금은 면제하고 있는 14일간 자율격리 조치가 다시 적용된다.
또 이번 주말 이후 영국에서 입국하는 경우, 국적에 관계없이 출국 전 72시간 이내 코로나 검사를 실시해 음성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서류 제출을 요구할 방침이다.
한편 도요타, 닛산, 혼다 등 일본 완성차 업체들은 코로나 재확산세를 감안, 영국·프랑스 공장에 대해 당초 예정한 동계휴업을 앞당기거나 휴업 조치 등을 내려 일시적으로 공장가동 중지에 돌입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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