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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루프트한자, 영국에 식료품 긴급 공수

獨 루프트한자, 영국에 식료품 긴급 공수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테스코 수퍼마켓 밖에 소비자들이 거리를 두면서 입장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로이터뉴스1

독일이 일시적인 국경 폐쇄로 식료품 부족이 우려되는 영국에 과일과 채소류를 긴급 공수했다.

23일(현지시간) BBC방송은 독일 루프트한자 항공 화물기들이 식량 80t을 싣고 프랑크푸르트를 출발해 돈캐스터 셰필드 공항으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농산물들은 테스크와 세인버리스 같은 식료품 유통업체에 제공될 예정이다.

영국은 소비하는 신선 야채와 과일의 대부분을 주로 유럽연합(EU) 국가에서 수입해왔다.

영국에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도버 항구를 통한 화물수송이 중단되면서 영국에서 식량 부족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돼왔다.

영국과 프랑스가 48시간만에 국경 개방을 다시 했음에도 불구하고 켄트에는 화물차 약 3000여대가 발이 묶여있는 상태로 혼잡은 아직 해소되지 않고있다.

돈캐스터 셰필드 공항 당국은 앞으로 매주 식량 하역 규모를 300t에서 700t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공항 관계자는 지난 3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항공 화물량이 40%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3일부터 영국과 프랑스이 국경이 다시 개방되면서 프랑스 시민들은 코로나 음성 판정 증거를 제출할 경우 영국으로 입국할 수 있으며 화물차 운전자들도 신속 진단 검사를 거쳐 들어올 수 있게 될 것이라고 BBC는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