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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만금개발공사 전국 최초 익산서 ‘마을자치연금’ 도입

태양광 설치하고 수익금 돌려줘
익산 성당포구 마을 노인 30명 
매달 10만∼15만원 지급 예정

 새만금개발공사 전국 최초 익산서 ‘마을자치연금’ 도입
새만금개발공사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군산=김도우 기자】 새만금개발공사는 익산시, 국민연금공단, 한국전기안전공사, 농업협력재당 등 7개 기관과 ‘마을 자치 연금사업 협약’을 전국 최초로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마을 자치 연금은 지역공동체 주민의 노후소득 보장을 위해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농어촌 지역 노인들에게 매월 연금을 지급하는 사업으로, 전국 첫 사례라고 이들 기관은 설명했다.

이들 기관은 1억4,700여만원을 출연해 금강 하류지역인 익산시 성당포구마을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짓게 된다.

발전시설의 수익금과 마을공동체(법인)의 수익을 국민연금공단에 맡기면, 공단은 70세 이상 성당포구마을 주민 30여 명 중 공동체 참여자에게 매달 10만∼15만원의 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연금은 마을공동체가 해체하지 않고, 수급자가 사망하지 않으면 평생 받게 된다.

강팔문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은 “이 사업은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노인 노후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사업”이라며 “노인들이 마을 사업에 참여해 수익을 내면서 화합을 다져 공동체 문화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