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가 문화도시 공모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서구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진행하는 문화도시 지정사업에서 예비도시로 선정됐다.
서구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3차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승인·통보받았다고 25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도시 조성계획서를 제출한 41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서면심사 및 현장검토를 거쳐 비대면으로 진행된 최종발표회 결과를 토대로 인천 서구를 포함 10개 지방자치단체를 예비도시로 선정했다.
서구는 회복문화도시를 표방하며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제출했으며 이번에 예비도시로 선정되면서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하게 됐다.
지난해 제2차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제출하며 문화도시를 준비했던 서구는 지난해 실패를 거울삼아 조성계획을 원점에서부터 다시 검토했다. 이번에는 주민 의견을 토대로 조성계획을 작성한 점이 예비도시 선정에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예비도시로 선정된 후 앞으로 1년간 자체 예산으로 진행되는 문화도시 예비사업을 통해 최종선정을 위한 심사가 진행된다.
만약 문화도시로 지정된다면 앞으로 5년간 국비 100억원 등 총 200억원으로 관련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앞서 서구는 최근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평가에서 인천 최초로 종합경쟁력 ‘전국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지방자치 종합경쟁력 전국 1위를 필두로 경제·복지·일자리·주민자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일 뜻깊은 수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 예비문화도시 선정을 통해 서구가 문화 분야에서도 앞서가고 있음을 증명해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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