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정부인사에 따라 신임 서울소방재난본부장으로 최태영(54세·사진) 소방정감이 25일자로 부임했다고 밝혔다.
소방장학생(경력경쟁 채용)으로 지난 1990년 소방에 입문한 신임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2월 24일까지 소방청 중앙소방학교장을 역임했다. 인천광역시 소방본부장(2017년), 국민안전처 소방정책과장·소방청 운영지원과장(2016~2017년), 경기도 파주소방서장 등 소방 일선기관 및 정책 기획부서를 두루 거쳤다.
최태영 본부장은 중앙소방학교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조직 구성원 간 활발한 소통과 역량결집을 통해 중앙소방학교 이전 및 신속 정상화, 국립소방연구원 개원, 현장중심의 교육훈련프로그램 개발 등 국제적 수준의 소방교육기반 구축 과정에서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앙소방학교에 세계적인 수준의 재난현장 실물훈련시설 구축, 공공기관으로는 최초로 드론 전문교육기관 국토교통부 인증 등을 통해 소방안전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소방청 운영지원과장 등 재직 중에는 소방공무원이 현장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소방공무원 특수요양비 지급범위 확대', '공무상 요양비 국가 선지원', '암·정신질환 관련 공무상 재해 인정기준 확대' 등 소방공무원 재해보상제도를 개선했다. 전국 시·도별 '소방공무원 장례지원 조례' 제정 지원을 통해 순직 소방공무원 예우에 합당한 장례절차 수립을 추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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