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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보형물 주입 환자, 모더나 백신 부작용

[파이낸셜뉴스]
얼굴 보형물 주입 환자, 모더나 백신 부작용
미국 뉴욕에서 23일(현지시간) 뉴욕소방서 응급의료팀(EMS) 직원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얼굴에 보형물을 주입한 이들에게는 두드러지는 부작용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외부 자문위원회는 얼굴에 보형물을 집어 넣은 이들에게 모더나 백신이 부작용을 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문위는 성형수술을 통해 얼굴에 보형물을 집어 넣은 이들의 경우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면 보형물을 집어 넣은 곳이 심하게 붓고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의 피부과 의사 셜리 치는 A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이 부작용은 면역반응의 일종이라고 말했다.

치는 "인체 내에 자연적으로 생성된 것이 아닌 물질이 발견되면 그 특정 지역에서 면역반응이 나타나는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백신 접종을 하지 못할 정도의 부작용은 아니다.

치 박사는 스테로이드제와 면역 반응을 약화시키는 항히스타민제로 붓기와 염증을 가라앉힐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을 맞으면 염증을 일으키는 면역시스템의 기능이 향상되기 때문에 보형물질을 주입한 곳이 붓고 염증을 일으킬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FDA 승인을 받은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환자들 가운데 얼굴에 보형물을 주입한 이들은 모두 보형물 주입 부근이 부어 올랐다.

이 가운데 환자 2명은 6개월전 볼에 보형물을 넣었고, 한 환자는 백신 접종 이틀 뒤 입술에 보형물을 넣었다.

치 박사는 그러나 이같은 부작용은 곧바로 치료됐다면서 보형물을 넣었다고 백신 접종을 꺼려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