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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한 달간 신규 입국 '전면 거부'...영국발 변종 코로나 총 7명

이달 28일~내년 1월 말까지 외국인 신규 입국 거부 
日 도쿄에서만 949명...전역에서 3877명 사상 최다 
영국발 변종 코로나 총 7명 확인 

日 한 달간 신규 입국 '전면 거부'...영국발 변종 코로나 총 7명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로이터 뉴스1

【도쿄=조은효 특파원】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환자 급증에 변종 코로나 감염자까지 확인되자 이달 28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거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총리 관저에서 후생노동성 관료들로부터 코로나 변종 감염을 보고 받고, 이런 내용의 신규 입국 거부를 지시했다. 현재까지 일본에서 발견된 영국발 코로나 변종 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7명이다. 전날 5명에 이어 이날 추가로 2명이 더 확인됐다. 앞서 5명은 모두 영국에서 귀국한 일본인들이다. 이날 2명 가운데 1명은 항공기 기장(30대 남성)으로 지난 16일 영국에서 귀국했으며, 그의 가족인 20대 여성이 밀접 접촉자로 감염됐다. 이 여성은 영국 체류 이력이 없다. 지난 9월 말 영국 잉글랜드 남동부에서 처음 나타난 변종은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훨씬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네덜란드, 덴마크, 이탈리아, 아일랜드, 싱가포르, 호주, 독일 등에서도 코로나19 변종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日 한 달간 신규 입국 '전면 거부'...영국발 변종 코로나 총 7명
사상 최대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26일 일본 도쿄 시부야 거리에 인파가 넘치고 있다. AP뉴시스

이런 가운데 일본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나흘째 하루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NHK집계에 따르면 일본 전역의 코로나 확진자는 3877명으로 사상 최다다. 이 가운데 도쿄도에서 949명이 확인돼 이 역시 사상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