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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부자' 코로나 확진…나주혁신도시 주민 500명 접촉

광주 거주, 아버지 직장은 나주…21일부터 유증상

'의사 부자' 코로나 확진…나주혁신도시 주민 500명 접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검사 장면. hgryu77@newsis.com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광주에 거주하며 전남 나주(빛가람동)혁신도시에서 개인병원을 운영 중인 의사 A씨가 코로나19에 확진돼 방역당국이 비상이다.

28일 나주시보건소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광주 주소지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의사 A씨(광주1052번)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같은 날 A씨의 아들 B씨도 양성으로 확진됐다. 아들 B씨는 광주의 한 대학병원에서 전공의(레지던트) 과정을 밟고 있다.

이들 부자는 지난 21일부터 유증상이 나타나자 주소지 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감염 경로와 부자 중 누가 먼저 감염됐는지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문제는 H내과를 운영 중인 원장 A씨가 유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진료를 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나주시보건소에서 H내과 방문자 기록을 확인한 결과 500여명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나주시는 곧바로 긴급 재난문자 발송을 통해 '21~26일까지 H내과를 방문한 시민들은 거주지 보건소와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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