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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지역주도형 일자리 평가'서 최우수기관

청년 고용, 사업 적극성, 집행률 등 전 부문서

대구시, '지역주도형 일자리 평가'서 최우수기관
대구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평가' 결과 최우수기관에 선정돼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사진=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코로나19' 등 어려운 고용 여건에도 불구하고 청년 3229명, 기업 1261개 일자리 매칭에 성공했다.

대구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평가' 결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은 지역의 현장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에 맞는 일자리를 주도적으로 설계, 정부 공모를 통해 추진하는 최대 규모의 일자리 사업이다.

시는 사업 추진에 있어 총괄 컨트롤타워인 일자리노동정책과를 중심으로 시 9개 부서와 8개 구·군이 협업해 실무토론, 의견 공유 등을 진행하며 사업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펼친 데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 청년의 적성과 전공, 지역 기업 특성, 수요 등을 고려한 45개 사업을 촘촘하게 설계해 광역자치단체 중 최대인 국비 292억원을 확보, 지방비 등을 더해 총 사업비 594억원을 투입하는 등 일자리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등 어려운 고용 여건 속에서도 올 한해 지역 청년 3229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았다. 또 인력난에도 불구하고 경영난으로 신규 고용을 주저하던 1261개 기업도 일자리를 늘리는 등 일자리를 통해 청년의 지역 정착을 활성화하고자 총력을 기울였다.

김태운 시 일자리투자국장은 "우수한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해 기업은 물론 지역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매김하도록 지역주도형 등 양질의 청년일자리를 더욱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특히 거시적인 안목으로 산업구조 대전환에 발맞춰 새로운 디지털 시대를 선도해 나갈 수 있는 미래 핵심 청년 인재 양성에 더욱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변화하는 고용 환경에 발맞춰 비대면, 디지털 등 신산업 분야로의 산업 구조 대전환에 적극 대응하고, 지역 뉴딜 추진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일자리노동정책과 내 사업 총괄 대응반을 구성, 운영하며 내년도 신규 사업 발굴과 국비 확보에도 많은 공을 들여왔다.

또 사업 설명회 12차례, 사전 검토 분석 57건 등을 통해 '디지털 청년인재 등용문', '고졸청년 중소기업 디지털 프리허그', '로봇프로세스 자동화 융합인재 직업훈련' 등 22개 사업을 새롭게 발굴했으며, 계속사업 31개를 더해 내년에는 올해보다 8개 늘어난 총 53개 사업에 690억원을 투입, 보다 공격적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