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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 정시에 연극인 특기자전형 도입···정원 외 선발

대경대, 정시에 연극인 특기자전형 도입···정원 외 선발
대경대 연극영화과

[경산=뉴시스] 박준 기자 = 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가 이번 정시부터 연극인 특기자 전형을 도입한다.

대학 자체 전형(정원 외 특별전형)으로 선발해 재교육 과정을 통한 배우, 전문연극인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실기 및 면접을 통해 선발되고 인원은 7명 이내다. 30대 이상 활동 경력자만 해당되고 실기평가에 따라 장학금이 지급된다.

대경대 연극영화과 김건표 교수는 "연극인 및 배우 특기자 전형은 대학의 CO-OP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일정기간 전공 학습과 활동을 동시에 병행할 수 있는 제도로 전문가를 재교육하고 집중 육성하자는 취지로 전형을 올해부터 개설했다"고 밝혔다.

대경대 연극영화과는 일반 신입생을 대상으로 하는 정시모집 선발인원(연기전공)은 15명이다. 자유연기, 특기, 화술을 통해 실기평가를 한다.

자유연기는 희곡 독백을 7분 이내로 준비해야 하며 실기 70% 반영돼 연기와 가능성을 높게 보는 게 장점이다.

특히 올해 정시에서는 코로나19로 대면 실기와 언택트 실기를 선택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내년 1월 7일부터 18일까지다.

또 올해 학과개설 27년이 된 대경대 연극영화과 동문들은 연극, 방송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건표 교수는 "지원자 대다수가 연기를 하려고 하면 꾸밈이 많아지는 경향이 많고 지원자들과 차별성이 떨어질 것"이라며 "만들어진 극중인물로 표현보다는 지원자 자신을 연기로 더 드러내는 것이 신선하고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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