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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윤석열 탄핵은 꼭 필요하다" 주장 與의원 글 공유

추미애 "윤석열 탄핵은 꼭 필요하다" 주장 與의원 글 공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 6차 회의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2020.12.2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추미애 "윤석열 탄핵은 꼭 필요하다" 주장 與의원 글 공유
추미애TV © 뉴스1

(서울=뉴스1) 이장호 기자 =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석열 검찰총장의 탄핵을 주장하는 여당 의원을 글을 공유했다.

추 장관은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추미애TV'에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마이뉴스에 기고한 '윤석열 탄핵, 역풍은 오지 않는다'는 글을 공유했다.

민 의원의 글은 검찰개혁과 수구카르텔(재계-언론-국민의힘-태극기 부대)과의 전투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윤 총장 탄핵이 필요하다는 내용이다.

추 장관은 민 의원의 글에서 "지금까지 나는 수사권/기소권 완전분리와 윤 총장 탄핵 두 가지를 주장했다. 탄핵 부분에서 이견이 적지 않다. 윤 총장 한명이 수구카르텔의 전부는 아닌데 굳이 그를 '키워줄 필요가 있느냐고들 한다"는 부분을 옮겼다.

이어 "탄핵은 자연인 윤 총장에 대한 단죄가 아니다. 수구카르텔의 중심역할을 하고 있는 검찰조직의 예봉을 꺾어야 나머지 과제들의 합리적, 효율적 배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탄핵은 꼭 필요하다'는 부분도 발췌했다.

추 장관이 직접 생각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윤 총장 탄핵을 주장하는 것에 찬성하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추 장관은 전날(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날이 쉽게 오지 않음을 알았어도 또한 그날이 꼭 와야 한다는 것도 절실하게 깨달았습니다'라고 소회를 적었다.

이를 두고 추 장관이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를 드러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한편 지난 16일 사의를 표명한 추 장관 인사가 연내에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