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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한류스타에서 폭행남으로 '승소 후 복귀' 예고

5년만에 국내 복귀 타진
예능 '물어보살' 출연 예고

김현중, 한류스타에서 폭행남으로 '승소 후 복귀' 예고
[서울=뉴시스] 가수 겸 배우 김현중.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예고편 캡처) 2020.12.29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지난 5년간 전 여자친구와 법정 다툼을 벌였던 가수 겸 배우 김현중(34)이 활동의 기지개를 편다. 28일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공개된 다음 주 예고 영상에 김현중이 등장했다.

서장훈과 이수근이 고민 상담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수근은 김현중의 등장에 "다른 좋은 방송도 많았을 텐데 무슨 고민 때문에 출연했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현중은 "원래 밝은 사람인데 점점 밝지 않게 되는 것 같다. 사람들의 비난과 시선에 자책하게 된다"라고 토로했고, 이수근은 "정말 오래 쉬긴 했다”고 답했다.

김현중은 5인조 보이그룹 SS501 리더였다. 2009년에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 윤지후 역으로 성공하면서 한류스타로 떠올랐다.

하지만 2012년 지인 소개로 만난 여자친구와 사귄지 2년 후 법정다툼에 휘말리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최종적으로
김현중은 지난 11월 12일 전(前) 여자친구와의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법정은 전 여자친구 A씨에게 김현중에게 손해배상금 1억원 및 지연 손해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앞서 2014년 8월 A씨가 폭행을 당했다며 김현중을 고소하면서 갈등의 서막이 열렸다. 당시 김현중은 A씨에게 사과문을 발표하고 비밀을 유지한다는 조건으로 6억원의 합의금을 건넸다. A씨는 고소를 취하했고, 김현중은 상해 및 폭행치상 혐의로 벌금 500만원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2015년 4월 A씨는 다시 김현중과 갈등을 빚어 16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 김현중의 폭행으로 유산했고 임신 중절을 강요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현중은 이에 A씨를 허위사실 폭로로 맞고소했다.

김현중이 1심과 2심에서 승소하자, A씨는 대법원에 상고했으나, 최종 패소했다.
A씨는 2015년 법정공방 중 김현중의 아들을 출산하기도 했다.

한편 김현중은 2017년 군 복무를 마치고 연예계 복귀를 준비하던 중 음주운전이 적발돼 국내 대신 일본 등 해외에서 주로 활동했다. 지난달 19일 정규앨범 ‘A Bell of Blessing’을 발매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