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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로 주변지역 개발 본격화

11개 구역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
용도지역 상향, 특별계획구역 지정

인천대로 주변지역 개발 본격화
/인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경인고속도로 일반화구간(인천대로) 주변 지역에 대한 개발이 본격화된다.

인천시는 인천대로 주변지역의 계획적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용현 등 11개 구역에 대한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지구단위계획’을 29일 결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심의한 11개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은 인천대로 사업 추진에 따라 주변지역의 난개발을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시는 지난 2017년 9월 인천대로 주변지역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착수, 주민설명회 및 4회의 주민의견 청취와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치는 등 인천대로 주변지역의 현황과 지역주민 의견을 반영해 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지구단위계획을 인천대로 10.45㎞ 구간을 따라 미추홀구 6개 구역(용현, 용현1, 수봉2, 도화2, 인하대 주변, 용현5)과 서구 5개 구역(가좌1, 가좌역 주변, 서부여성회관역 주변, 석남역 주변, 가정중앙시장역 주변) 등 모두 11개 구역 122만㎡에 대해 수립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구역 내 35만9000㎡의 제1종 일반주거지역을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해 공동주택 등 건축용도 및 용적률을 확대했다.

또 거점개발을 위한 가좌IC 일원과 역세권 개발 유도를 위한 석남역 주변 구역 등에 특별계획구역 19개소 19만5000㎡를 지정해 준공업지역 또는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해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대로 변 업무상업 복합기능을 활성화하고 연도형 상가 조성을 유도하고자 했다.

그 동안 지구단위계획 수립 지역에 대한 건축허가제한으로 자유로운 개발이 제한됐으나 11개 구역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이 29일 고시됨에 따라 건축제한이 해제되고 계획적인 개발 등을 통해 지역 활성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두홍 시 고속도로재생과장은 “앞으로 지구단위계획구역과 연접한 생활권지역(인천대로에서 약 50∼500m)에 대해 추가적으로 2021년부터 생활권계획 실행방안을 수립하는 등 지역활성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