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추미애, '단일시설 최대감염' 동부구치소 현장 방문

추미애, '단일시설 최대감염' 동부구치소 현장 방문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23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761명으로 집계된 29일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한 수용자가 자필로 쓴 글을 취재진에게 보이고 있다. 종이에는 '확진자 한 방에 8명씩 수용, 서신(편지) 외부발송 금지'라고 적혀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확진자 762명을 기록한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현장 실태 점검에 나섰다.

법무부는 추 장관이 29일 오후 2시께 동부구치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집단 발생과 관련한 현황을 보고받고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대응 실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코로나19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선 확진자와 비확진자를 분리수용하고 수용률을 감소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비확진자 타기관 분산수용, 모범수형자 가석방 확대 등 이행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이날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60대 A씨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형집행정지로 출소했지만 숨졌다.

A씨는 지난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형집행정지 결정이 내려져 출소했다. 이후 외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지난 27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A씨는 수감 전부터 당뇨 등 다른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보건당국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현재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확진자는 762명으로 단일 시설 최대 규모의 감염 실태를 보이고 있다.

추미애, '단일시설 최대감염' 동부구치소 현장 방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9일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발생한 서울동부구치소에 방문해 감염실태현황 보고를 받고 있다. / 사진=법무부 제공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