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전화접수 방식에서 스마트폰 어플 활용 방식으로 확대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전국 최초로 내년 1월 1일부터 스마트폰을 활용한 수어통역 연계 서비스 '빛고을 수어누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수어통역 연계 서비스 '빛고을 수어누리'는 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이 광주시 지원을 받아 개발한 스마트폰 기반 서비스 체계로, 지역 1만여명의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해 수어통역신청과 연계, 통역 관리를 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청각장애인에게는 손쉬운 신청, 위치전송, 진행사항, 기록 등을 제공하고 △수어통역사에게는 업무지원, 통역매칭, 스케줄관리, 통역사별 통역 업무 협력 강화 △수어통역서비스 운영기관인 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에는 수어통역 통합관리, 실적관리 및 업무지원, 빅데이터 구축을 통한 수어통역서비스 질적 향상의 기반을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수어통역 연계 서비스는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빛고을 수어누리' 앱을 내려받은 뒤 회원가입을 하면 이용할 수 있다.
수어통역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광주광역시장애인종합복지관 수어통역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향 시 복지건강국장은 "전국 최초로 실시되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수어통역서비스 '빛고을 수어누리'가 청각장애인을 위한 필수 앱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농아인, 수어통역사, 시스템 개발 전문가의 업무협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월말 기준 광주지역 수어통역 의뢰건수는 1만 7473건으로 영상전화와 문자가 53.5% 이상을 차지하고, 접수통로가 불분명한 기타가 25.9%를 차지해 통역 접수방식의 개선, 수어통역사의 스케줄 관리,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통역연계 등 사용자가 쉽게 사용하고 서비스를 통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산화된 시스템 도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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