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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尹 집행정지 결정 항고 안 한다.. "본안 소송서 바로 잡겠다"

추미애, 尹 집행정지 결정 항고 안 한다.. "본안 소송서 바로 잡겠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29일 오전 국무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뉴스1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직 2개월 처분 효력중단 결정에 항고하지 않고 본안소송에 집중하기로 했다.

추 장관은 30일 `법무부 알림'을 통해 "상소심을 통해 즉시 시정을 구하는 과정에서 혼란과 국론분열 우려 등을 고려해 향후 본안 소송에서 바로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보다 책임 있는 자세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를 제청한 장관으로서 국민께 큰 혼란을 끼쳐 드려 매우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추 장관은 법원의 집행정지 인용 결정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는 "법원은 징계 사유에 관한 중요 부분의 실체관계를 인정하면서도 실무와 해석에 논란이 있는 절차적 흠결을 근거로 집행정지를 인용했다"며 "그것도 법리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논리를 내세웠는데 법무부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무부는 국민을 위한 검찰개혁을 완수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