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후임 박범계 지명에 "다음 사람도 멈춤 없다"

"함께닦는 길, 목적지도 함께" 검찰개혁 연속성 강조 취지 후임 임명까지 장관직 수행

[서울=뉴시스] 3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갈무리.

[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후임자로 지명되자 "닦는 길은 멈춤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개혁이 연속성을 갖고 진행될 것이라는 당부 섞인 전망으로 풀이된다.

추 장관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로나 시대에 사람과 사람이 거리를 두는 사이에도 사람들은 정신을 바짝 차리고 훤히 꿰뚫고 있었다"며 "혼미한 가운데도 길이 있으리니 그 길은 사람이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먼저 간 사람에 이어 다음 사람이 또 그 다음 사람이 무릎이 해지도록 닦는 길은 결코 멈춤이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직 사람만이 희망이기에 함께 닦는 이 길의 목적지에 우리는 꼭 함께할 것이라는 믿음을 간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박 의원을 추 장관의 뒤를 이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박 후보자는 지명 이후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해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추 장관은 박 의원이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장을 받을 때까지 법무부 장관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