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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필수의료 육성에 공감…자문단 구성하기로

의정, 필수의료 육성에 공감…자문단 구성하기로
김국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이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의정협의체 제3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12.3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응급, 중증외상, 심뇌혈관질환, 분만, 중증 소아, 감염병 진료 등 필수 의료분야의 원활한 제공을 위해 자문단을 구성하고, 지역책임병원 지정·육성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 필수 의료 인력의 근무시간 보장,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 등을 논의했다.

복지부의 의협은 30일 오후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의정협의체 3차 회의를 개최해 '필수의료 육성 및 지원'을 논의했다.

복지부에서는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 김국일 보건의료정책과장, 이중규 보험급여과장, 유정민 보건의료혁신팀장이 참석했고, 의협에서는 강대식 부회장, 한재민 대한전공의협의회장, 조민호 기획이사, 박진규 기획이사, 성종호 정책이사가 참석했다.

복지부와 의협은 응급, 외상, 심뇌혈관질환, 분만, 중증소아, 감염병 등의 적정진료를 위한 의료 인프라 개선·확충, 적정 의사인력 확보, 진료환경 개선, 재정지원 강화를 함께 추진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같은 필수의료 제공을 위해 복지부, 의협, 병원협회, 중소병원협회, 전문가 등으로 자문단을 구성·운영해 지역책임병원 지정·육성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한 공공병원 등 의료인프라 확충 시 지역별 의료수요와 기능을 고려하고, 의료공급이 충분한 지역에는 과도한 병상이 늘지 않도록 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필수 의료 관련 인력 확충을 위해 인력 수급 현황 및 양성·배치 필요성, 구체적인 양성·배치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필수 의료 인력이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정한 근무시간 보장,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 전공과 진로 간 연계 등 진료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개발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또 필수 의료 환경 개선에 필요한 적정 수가 개선과 정부 예산 확보 방안도 논의했다.

향후 필수의료 인력의 육성·지원을 위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필수의료 전문인력 양성, 지역의료지원책, 의료전달체계 확립 등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복지부와 의협은 오는 2021년 1월6일 의정협의체 4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