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후임으로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유력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유 전 장관은 LG CNS 부사장,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포스코ICT COO, 포스코 경영연구소 사장을 지낸 인물로, 실물경제 전문가다. 특히 문재인정부가 경기반등의 주요 조건으로 혁신성장을 강조하고 있고, 민주당 역시 '경제혁신'과 '불필요한 규제 혁파'를 새해 주요 국정목표로 내건 만큼, 유 전 장관이 당정청 의견 조율의 적임자라는 평가다.
현재 청와대는 유 전 장관을 단수 후보로 검토하고 있으며, 오는 31일 인선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의를 표한 김상조 정책실장 후임은 이호승 경제수석 발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 수석은 문재인정부 경제정책 전반을 이끌어온 '핵심 브레인'으로 코로나19로 촉발된 경기침체 극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정부에서 기획재정부 1차관을 지낸 만큼 산업계와 정부 정책의 유기적 연계가 가능하고 문 대통령의 신임이 높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한편 김 실장은 비서실장 사임 이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임으로도 거론되고 있다. 김종호 민정수석 후임으로는 신현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이 거론되고 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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